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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건강식품 판매 2년來 최대

코로나19 걱정에 설 특수 겹친탓





11번가는 지난달 건강식품 매출이 최근 2년간 가장 많았다고 16일 밝혔다. 설 명절 선물에 코로나19에 대한 염려가 겹친 데 따른 것이다.

11번가가 최근 2년간 건강식품 카테고리의 월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은 추석이 있었던 2019년 9월과 2018년 9월을 모두 앞서 2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건강식품 강세는 이달에도 이어지고 있다. 2월1일부터 14일까지 홍삼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인삼은 65%,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는 52%, 어린이영양제는 2배 가까이(93%) 증가했다. 구매 고객 연령대는 40대 거래비중이 38.5%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30대(28.9%), 50대(19.2%), 60대(7.2%), 20대(4.8%) 순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한 염려가 커지면서 면역력 강화 식품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했다”면서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중장년층 고객들의 관심이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이 같은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17일부터 23일까지 ‘면역력을 높여야 할 때’ 기획전을 열어 영양제, 홍삼·인삼, 건강즙 등 약 350여 종 건강식품을 한데 모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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