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가 오는 3월 립스틱 등 화장품 신제품을 출시한다. 값비싼 가방 대신 립스틱으로 명품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샤넬, 구찌 등에 이어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까지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명품 화장품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에르메스 뷰티는 17일 첫 번째 컬렉션인 ‘루즈 에르메스(Rouge Hermes)’를 다음 달 4일 전 세계 35개국에서 동시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은 ‘루즈 에르메스 매트 립스틱’과 ‘루즈 에르메스 새틴 립스틱’으로 개당(3.5g) 8만8,000원에 판매된다. 블랙, 화이트, 골드 등 세 가지 색상의 립스틱 케이스는 리필이 가능하다.
립밤, 립샤인, 립펜슬, 립브러시 등도 함께 선보인다. 또 거울 등 에르메스만의 디자인이 반영된 가죽 액세서리도 공개한다.
에르메스 뷰티는 에르메스퍼퓸 매장(신세계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에르메스 부티크 매장(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온라인몰(SSG.COM, 롯데 프리미엄몰, S.I빌리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에르메스 뷰티는 오는 9월부터 6개월마다 새로운 신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악셀 뒤마 에르메스 대표는 “에르메스 뷰티는 에르메스를 표상하는 우아함, 완벽함, 정통성을 구현하려는 장인들의 노력에 바탕을 둔 에르메스의 정체성을 완벽하게 담고 있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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