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출시된 한국GM 쉐보레의 차세대 모델 트레일블레이저가 인기를 모으면서 광고까지 덩달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TV와 온라인을 통해 방영 중인 트레일블레이저 광고는 새로운 감각으로 젊은 층에 인기를 끌며 ‘팬덤’ 현상까지 생겼다. 쉐보레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트레일블레이저 공식 광고영상들의 조회 수는 총 946만뷰(지난 12일 기준)를 돌파했다.
유튜브에 업로드된 광고 버전 8개 중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15초 분량의 TV 광고 버전A 영상은 2주 만에 620만회를 기록했다. 머지않아 8개 트레일블레이저 광고를 합친 총 조회 수가 1,0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고는 단순하다. ‘트레일’과 ‘블레이저’ 두 단어의 라임이 반복되는 후크송과 댄서들의 리듬감 있는 댄스가 나온다. 그 배경에는 역동적인 디자인의 트레일블레이저 RS 이비자 블루 컬러 모델이 등장한다. 이 같은 단순함이 넘치는 중독성을 뿜어낸다.
트레일블레이저의 광고를 접한 시청자들은 “볼수록 빠져드는 새로운 수능 금지곡” “계속 광고를 찾게 되는 중독성” 등 내용으로 수백 개의 댓글을 달았다. 한국GM 측은 “단일 자동차 광고로 짧은 기간 내에 이토록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일은 드물다”며 “차량 잠재 소비자들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도 광고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매우 좋은 신호”라고 전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이 소형과 중형 사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내놓은 모델이다. GM의 라이트사이징기술을 적용한 1.2ℓ E-Turbo Prime엔진과 1.35ℓ E-Turbo엔진이 탑재됐다. 1.35 엔진 기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m를 발휘하며 가격은 1,995만원부터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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