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는 위성시스템의 직접 개발·제조 및 해외 수출이 가능한 국내 유일 업체다.
이현동 연구원은 “작년 3분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에서 우주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며 “이유는 정부와 군이 주도해온 우주 산업이 민간 위주의 상업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리콘밸리는 우주 관련 기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쎄트렉아이의 EO(전자 광학) 위성 시장도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쎄트렉아이에 대해 “2015년부터 연구개발비를 늘려 고도화된 신규 제품을 제작,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해외신규 수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회사 SIIS(영상 판매), SIA(항공 데이터 분석)를 통한위성 관련 산업의 확대는 향후 성장 기대 요인”이라며 “올해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상각 비용 감소는 영업이익률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9년말 기준 쎄트렉아이의 수주 잔고는 약 1,660억원으로 원가투입을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특성상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864억원, 영업이익은 26% 오른 11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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