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으로 다시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케이-가든(K-Garden)으로 한류열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로7017과 서울역 도시재생지역(중림·서계·만리)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로 진행된다.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 브랜드를 세계에 확산시키고 정원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게 박람회의 목적이다.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로7017과 연계해 70개소의 시민참여정원과 17개소의 전문가가 만드는 전시정원을 조성하고 정원문화 확산·관심을 증대시킬 시민참여프로그램·국제콘퍼런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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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은 통행의 자율성을 위해 팝업형 부스 등을 설치하고 서울로의 상징성과 함께 서울역광장 등 주변시설과 연계해 서울의 역사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 서울로 7017 내 만리동광장을 활용해 개막식과 폐막식 등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고 정원산업전·정원음악회·가드닝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도 연다.
서울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이끌어갈 운영사업자 공모를 오는 3월 말까지 추진한다.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계약마당 홈페이지에 운영사업자 공모에 대한 내용이 안내돼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서울의 조경과 정원문화가 세계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시와 시민의 연결고리가 되어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아 생활 속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이 활성화되는 서울시만의 정원박람회로 자기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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