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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올림픽 호스트타운 서밋' 취소...코로나19 확산 여파

마라톤대회·스페셜 올림픽 등도 잇달아 축소·취소

전문가 "과잉반응 비판 나와도 현명한 선택"

19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앞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승선자들을 태울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다. /요코하마=AP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중지하거나 축소하는 움직임이 한층 두드러지고 있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쿄 아리아케에서 22일 개최할 예정이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호스트타운 서밋 2020’을 열지 않기로 했다. 올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계획된 이 행사는 올림픽 참가 국가·지역 관계자와 일본 지자체 인사 등이 교류하는 자리다. 일본 정부는 그간 2차례 이 행사를 열었다. 이달 예정된 행사는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상(장관) 등 400~500명이 참석하는 올림픽 개최 전의 마지막 호스트타운 서밋 이벤트로 추진됐다.

또 올해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 출전권 1장이 걸린 내달 8일 나고야 여자마라톤 대회도 일반 참가자를 빼고 여는 쪽으로 이날 결정됐다. 앞서 내달 1일 예정된 도쿄마라톤대회도 엘리트 선수 위주로 약 200명만 참가하는 것으로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이 밖에 시즈오카시는 내달 8일 일본 국내외에서 약 1만4,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즈오카 마라톤 2020’을 취소하기로 확정했다. 이달 21~23일 홋카이도에서 예정된 지적장애인 스포츠 대회인 ‘스페셜 올림픽’도 열리지 않는 쪽으로 정리됐다.



앞서 일본 왕실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인 궁내청도 오는 23일 예정했던 나루히토 일왕 생일맞이 국민 초대 행사를 취소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위기관리 전문가인 가메이 가쓰유키 간사이대 교수는 교토통신에 “과잉 반응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어 주최자로서는 어려운 선택일 수 있지만 현명한 선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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