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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반포3주구·신반포21차 시공사 선정 전과정 참여한다

서울시가 정비사업 시공자 수주전에 만연한 불공정·과열 경쟁을 바로잡기 위해 ‘선제적 공공지원’을 시작한다. 첫 시범 지원단지는 서초구 반포3주구와 신반포21차다.

서울시와 서초구는 1호 시범사업장으로 반포3주구와 신반포21차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와 서초구, 조합이 함께 전 과정을 협력해 공정하고 투명한 모범사례를 만든다는 목표다.

선제적 공공지원 방안은 과열 조짐이 있는 사업장에 지원반을 투입하고 입찰 단계별로 변호사와 건축기술자 등 전문가를 파견하는 지원책이다. 이번 시범 지원단지는 서초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1,490가구 규모의 반포3주구는 지난 17일 입찰공고를 시작했고 108가구 규모의 신반포21차도 지난 3일 입찰공고를 냈다.



상시 모니터링에서 불공정·과열 경쟁이 감지될 경우 시·구 담당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지원반을 바로 투입, 입찰제안서 내용의 위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부정당 업체가 시공자로 선정되는 것을 사전에 막아 사업지연으로 인한 조합원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조합운영 실태점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를 파견해 건설사들이 제출한 입찰제안서의 위반사항 여부를 검토하고, 조합과 서초구가 운영하는 신고센터와 단속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관내 모든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과정을 관리할 파수꾼 자문단을 자체적으로 꾸려 투입할 계획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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