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업체 쏘카가 코엑스 옥상 주차장에서 차량 위치를 확인하는 시스템 시험에 들어간다.
쏘카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0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공동 홍보 △쏘카 솔루션이 필요한 국내외 테스트베드와 연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쏘카는 이달부터 약 3개월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옥상주차장에서 새로운 ‘차량 위치 확인 시스템’을 시험한다. 쏘카 관계자는 “그동안 쏘카 이용자들은 공간 정보가 복잡하거나 대규모로 운영되는 주차시설에 위치한 쏘카존에서 차량 인도와 반납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테스트베드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 차량 확인과 반납 오류를 줄여 이용자 편의는 물론 운영 효율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쏘카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베드 장소인 코엑스 옥상주차장은 차량 위치 확인과 반납 관련 이용자들의 문의가 많은 쏘카존 가운데 하나다. 총 600여개의 옥상주차장 주차면 중 30여대 쏘카 차량의 위치를 확인해야 하고, 주차장 공간 복잡도가 높기 때문에 기술개발 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원종필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쏘카의 신기술을 직접 시험하고 증명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며 “이번 테스트베드 결과를 토대로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한 차량공유 이용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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