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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교도소 확진 500명 방역 비상

대만, 韓에 ‘1단계 여행 경보’

일본 확진자 737명...이란선 추가 2명 숨져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교도소까지 퍼지면서 교도관과 재소자 500여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찰자망에 따르면 중국 내 교도소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후베이성 271명, 산둥성 207명, 저장성 3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수용 시설의 밀폐된 공간 특성상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급속히 퍼질 수밖에 없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전역으로는 20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확진자 889명, 사망자 118명이 새로 발생했다. 20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7만5,465명, 사망자는 2,236명이다.

한편 대만 질병관리서는 20일(현지시간) 한국을 ‘1단계 여행 경보’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대만 중국시보가 21일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21일 미취학 어린이 1명, 초등학생 형제 2명 등 어린이 환자가 잇따라 나왔고 이시카와현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했다. NHK는 21일 오후 6시 30분 기준 일본내 감염자 수를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634명, 14개 국내 광역지역 감염자와 중국인 여행객 89명, 전세기편 귀국자 14명 등 총 737명으로 집계했다.



이란에서는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추가로 사망해 지금까지 총 4명이 숨졌다. 사망자 수로는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것이다.

/베이징=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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