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중화권 대상 1차 화상상담회에는 바이어 28개사, 국내 기업 37개사 사이에서 47건의 화상상담이 진행됐다. 이날 상담회는 그동안 중국 지역 전시회 참가가 어려워지면서 신규 바이어 발굴에 애로를 겪던 국내 소비재 기업과 기존 바이어와 연락이 끊기면서 거래 진척이 되지 않던 국내 기업에 큰 도움을 줬다.
이번 화상상담회는 스킨케어 등 화장품, 가정용 운동기구와 같은 웰빙 소비재 분야 상담이 주를 이뤘다. 메이크업 브러시 등 미용용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 코스본은 지난해 발굴한 중국 선양의 바이어와 연락이 닿지 않아 어려움을 겪다가 이번 화상상담으로 후속 논의에 성공했다. 김흥태 코스본 대표이사는 “현지 무역관의 도움을 통해 바이어와 다시 연락이 닿았고 화상상담으로 샘플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해 화상상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KOTRA는 화상상담 솔루션·상담장소·무료통역을 제공하고 있으니 화상상담이 익숙하지 않은 기업도 많은 활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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