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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확진자 폭증’ 대구시·경북도에 마스크 100만개 긴급 공급

박능후(오른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관계부처 실·국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확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대구·경북에 마스크 100만개를 긴급 공급했다.

보건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로 대구시와 경상북도 청도군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 100만개를 긴급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1일에도 보건용 마스크 221만개를 대구·경북지역에 공급 지원한 바 있다. 이번 공급은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긴급히 예산과 물량을 확보해 직접 구매해 공급하게 된 것이라고 식약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마스크의 지급 대상·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와 경북 청도군에서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며 “ 24일 첫 번째 공급 물량이 현지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총 763명으로 전날보다 16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사망자도 1명 추가돼 총 7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추가된 신규환자 161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129명이다. 129명 가운데 대구 확진자는 115명, 경북 확진자는 8명이다. 이외 경기에서 3명, 경남에서 2명, 광주에서 1명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신규환자 중 나머지 32명(대구 16명·경기 7명·서울 3명·경북 3명·부산 2명·경남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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