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포스코케미칼과 OCI 는 51:49 지분율로 과산화수소 사업 합작사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합작사는 포스코의 광양제철소에서 부산물로 생산되는 수소를 원재료로 공급받아 과산화수소를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변종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이 과산화수소의 생산원료인 수소와 자본을 공급하고, OCI가 기술과 판매를 담당한다”며 “생산은 2022년을 목표로 하고 연간 생산량은 5만t, 매출액은 5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강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자원화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는 분명 의미 있는 투자라고 판단한다”면서 “공장 완공 시점이 2022년이고 매출액과 지분율을 감안하면 동사의 기업가치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COG·콜타르·침상코크스·2차전지 인조흑연음극재’로 대표되는 제철 부산물의 밸류체인에 더해 ‘COG·수소·과산화수소’사업이 추가된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과산화수소사업 진출은 포스코케미칼이 철강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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