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의 잉글랜드프로축구 1부리그 우승을 향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리버풀이 27경기 만에 26승을 달성했다. 2003~2004시즌 아스널이 무패 우승 위업을 달성할 때 기록한 26승을 시즌 종료까지 11경기나 남긴 시점에 일찌감치 작성한 것이다. 아스널은 당시 26승12무로 마쳤다.
2019~2020시즌 선두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과의 안필드 원정에서 3대2로 이겼다. 1대2로 뒤진 후반 23분 모하메드 살라가 동점골을 넣었고 36분에 사디오 마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26승1무의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22로 유지하며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남은 11경기에서 4승만 보태면 자력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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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18연승을 달려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연승 타이기록(2017년 맨시티)을 세웠다. 1부 홈경기 21연승으로 이 부문 타이기록(1972년 리버풀)도 작성했다. 조르지니오 베이날뒴의 헤딩 선제골과 마네의 결승골을 도운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는 21세140일에 EPL 통산 25도움을 달성했다. EPL 세 번째 최연소 기록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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