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美 ‘지미 팰런쇼’서 4집 타이틀곡 '온' 무대 최초 공개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특별한 인터뷰 갖기도

미국 '빌보드200', 영국 '오피셜 차트' 1위 예약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한 BTS와 진행자 지미 팰런(왼쪽에서 4번째)./사진제공=Andrew Lipovsky NBC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미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새 앨범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이뤄진 아티스트 공연은 지난 2018년 폴 매카트니 이후 2년 만이다.

BTS는 24일(현지시간) 미국 NBC 채널에서 방송된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의 타이틀곡 ‘온’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BTS는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마칭 밴드, 다수의 댄서 등과 함께 대규모 군무를 펼쳤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공개된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며 “BTS만이 할 수 있는 대규모 퍼포먼스로 BTS의 전 세계적인 위상을 실감케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BTS는 진행자 지미 팰런과 뉴욕 곳곳을 누비며 인터뷰 시간도 가졌다. 멤버들은 지하철에서 서로의 첫인상, 새 앨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전 세계 팬들이 사전에 보내준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지미 팰런과 함께 ‘지하철 올림픽’ 게임을 진행하고, 뉴욕의 상징적인 식당인 ‘카츠 델리카트슨’을 방문해 음식을 맛보기도 했다. BTS는 “작은 레이블에서 시작해 주변부에 있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언어, 국가, 인종도 다르지만, 저희의 노래를 들어주시고 즐겨주셔서 영광이다. 그런 힘으로 계속해서 공연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BTS는 지난 21일 발표한 정규 4집으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1위에 오를 전망이다. 빌보드는 예고기사를 통해 24일 BTS가 다음주 메인 엘범 차트인 ‘빌보드200’에 1위로 데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으며, 오피셜 차트도 같은 날 ‘BTS가 두 번째 영국 오피셜 넘버원 앨범 예약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BTS는 빌보드에서 네 번째, 오피셜 차트에서 두 번째 1위를 기록하게 된다.
/한민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