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는 단체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관광열차 운행을 26일부터 잠정 중단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다.
대상 열차는 중부내륙순환열차(O-트레인), 백두대간협곡열차(V-트레인), 남도해양열차(S-트레인), 정선아리랑열차(A-트레인), 서해금빛열차(G-트레인), DMZ평화열차(DMZ-트레인) 등 5대 벨트 관광열차를 포함해 바다열차, 경북관광테마열차, 해랑 등이다.
아울러 코레일은 코로나 19로 인한 열차 이용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권의 기간 연장, 위약금 감면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 22일부터 열차 출발 전 승차권을 변경하거나 반환할 때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며 “정기승차권 이용객이 병원치료, 자가격리, 개학연기 등으로 승차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전국 역 창구에서 정기권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미사용 운임을 환불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횟수차감형 정기권인 ‘KTX N카드’의 경우 정해진 이용횟수를 사용하지 못하고 유효기간이 만료됐을 경우, 1회에 한해 최초 유효기간의 50%를 연장할 수 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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