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테라(TERRA)’(사진)가 차별화된 원료, 공법, 패키지로 국내 맥주 시장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테라는 지난 1월 누적판매 5억 병을 돌파했다. 초기 5개월만에 2억 병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3배 가량 빨라진 셈이다. 이는 한국 성인(4,231만명 기준) 1인당 11병을 마신꼴이며 병을 누이면 지구를 2바퀴(4만2,411.5㎞)이상 돌릴 수 있는 양이다.
테라의 인기 비결은 품질력과 차별화된 패키지에 있다. 테라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금과 다른 제품이되 메인 시장인 라거 맥주 분야에서 정면 승부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획됐다. 세계 공기질 부문 1위 지역에서 수매한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아 차별화했다. 라거 특유의 청량감과 깔끔한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십 번 이상의 주질 개발과 2,200 여명 규모 소비자 테스트를 진행했다.
패키지 역시 기존 브랜드와는 확연히 다르다. 청정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린’을 브랜드 컬러로 결정하고 모든 패키지에 적용했다. 또한 브랜드네임만 심플하게 강조한 브랜드아이덴티티(BI)를 개발해 라벨 디자인에 활용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빠르게, 다르게, 눈에 띄게’라는 모토 아래 주요 상권을 공략했고 배우 공유와 함께 다양한 광고를 제작해 압도적 청량감을 전달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테라 돌풍을 올해까지 쭉 이어가며 맥주 부문을 흑자전환 시키고 국내 맥주시장의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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