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라거는 355㎖ 가정용 캔맥주로 한정판 출시된 이후 지난해 11월 일반 음식점용 병맥주(사진)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유통확대에 나서고 있다.
오비맥주의 오비라거는 지난해 10월 한정판 가정용 캔맥주로 처음 출시돼 레트로 감성의 패키지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지난 1952년부터 시작된 OB 브랜드의 정통성을 부각하기 위해 옛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가장 큰 디자인 특징이다. 친숙한 곰 캐릭터인 랄라베어와 복고풍 글씨체 등은 왕년의 오비라거를 기억하는 소비자들 뿐 아니라 밀레니얼 소비자들에게도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예전의 OB 곰캐릭터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밀레니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게 캐릭터에 변화를 가했다.
오비라거는 100% 맥아와 독일산 호프만을 사용해 오리지널 100% 몰트 맥주의 깊고 클래식한 맛을 구현한 정통 라거 제품이다. 강한 알코올 도수를 선호하지 않는 밀레니얼 소비자층도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알코올 도수를 기존 ‘프리미어 OB’ 제품의 5.2도에서 4.6도로 낮추고 쓴 맛을 줄여 정통 라거의 깊은 풍미와 함께 부드러운 음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품을 완성했다. 오비라거가 최근에 새롭게 선보인 광고카피 ‘진정한 라거는 첫맛부터 다르다’는 오비라거의 맛에 대한 오비맥주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오비라거는 올해 들어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지난 설을 맞아 355㎖ 12캔과 함께 랄라베어 전용잔 2개와 오비라거 스티커가 포함된 ‘OB라거 랄라베어 전용잔 패키지’ 한정판 4만 박스를 선보였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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