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에 자원한 민간 의료인력에 메르스 때보다 높은 수준의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구 지역 방역 정책을 밝혔다.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은 “군인 등 공공 인력에 대해서는 위험에 따른 보상과 출장비를 지급하고 민간인력에 대해서는 메르스 당시 파견인력의 인건비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원기준을 마련했다”며 “파견 종료 후에는 14일간 모니터링하되 파견자가 자가격리를 희망할 경우 공무원이나 군인에 대해서는 공가를 사용하도록 하고 민간인력에 대해서는 기본근무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조정관은 “파견한 의료인력 당사자들과 파견결정을 승인해준 소속기관 모두가 손해를 보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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