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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40여개 국가서 한국일 입국자 입국제한...외교부 "과도한 조치"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4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한국발 입국자에 입국금지 입국절차 강화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사전조치 없이 제한조치를 강행한 국가에 대해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하고 있단 입장이다.

27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이 같이 설명하며 “외국에서 이러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것은 과도하다”면서 “이러한 조치가 철회되고 또 자제되도록 최대한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일부 지방정부들이 한국에서 오는 승객들의 입국을 통제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호텔 등이 강제 격리된데 대해서도 중국 중앙정부에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2차관은 “이는 한국인을 특정한 조치가 아니라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중국인을 포함해 국적과 무관하게 이뤄진 비차별적인 조치란 것이 중국 측의 설명”이라면서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챙겨보겠단 답변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초기 대응과정에서 중국으로부터 오는 입국자를 전면적으로 차단했어야 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증심사 강화 등으로 중국인 입국자가 80% 이상 급감해 1일 1,800명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단체 관광객은 이미 중단되는 등 사실상 유입억제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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