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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르나19’ 완치자도 잇따라…“7일 만에 퇴원, 회복속도 빨라”

권영진 대구시장이 27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대구시




대구에서 하루 수백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지만 완치로 퇴원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대구 완치자들은 모두 2명으로, 특히 이들은 모두 입원 후 7일 만에 퇴원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퇴원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치료받던 국내 51번째 환자(60세 여성)가 증상이 호전돼 이날 퇴원했다. 지난 19일 입원한 이 환자는 치료 후 2차례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퇴원 승인을 받았다.



앞서 국내 37번째 환자인 47세 남성도 질병관리본부의 완치 판정을 받아 지난 26일 퇴원했다. 이 환자는 지난 18일 경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 분석을 보면 코로나19가 가장 빨리 완치된 사람이 11일, 평균 25일인데 대구 퇴원 환자는 모두 7일 만에 완치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메르스와 비교해 코로나19가 확산 속도는 굉장히 빠르지만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고, 자가면역력으로 이겨낼 수 있는 바이러스”라며 “대구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했지만 빠른 속도로 완치돼 퇴원하는 사람도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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