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듀얼스크린을 포함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V60 씽큐(ThinQ)를 27일 내놨다. 당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20에서 공개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V60 씽큐는 국내에선 판매되지 않으며 3월부터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V60 씽큐보다 더 낮은 가격의 G9 씽큐가 이르면 5월경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V60 씽큐는 전작 V50·V50S 씽큐에 이은 세 번째 듀얼스크린폰이다. 듀얼스크린을 필요에 따라 떼어냈다 붙일 수 있다.
카메라는 후면 6,400만 화소 메인·1,300만 화소 초광각 렌즈가 탑재됐으며 심도 측정을 할 수 있는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센서도 장착돼있다. LG폰 중 처음으로 8K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전면엔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포함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6.8인치 대화면으로 V50 씽큐(6.4인치)보다 더 커졌다. 듀얼스크린 역시 6.8인치도 본체와 동일한 크기다.
오디오 성능을 높이기 위해 4채널 마이크를 탑재해 다양한 방향에서 소리를 녹음할 수 있다. 또 사용자의 음성을 배경 소음과 분리하는 ‘보이스 보케’ 기능도 제공한다.
V60 씽큐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V50 씽큐(1,152달러·약 140만원)보다 저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색상은 클래시 블루와 클래시 화이트 2가지로 구성돼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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