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시에 따르면, 현대공업은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매출액 1,667억(+5% YoY)과 당기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 2018년 10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시장의 판매 호조가 실적 확대의 주된 요인”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를 필두로 한 프리미엄 차종 증가와 GV80, 쏘렌토 등 SUV 신차 출시 효과가 더해지며 내수 시장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매출액은 2018년 대비 14% 상승했고, 수익성 또한 대폭 개선돼 중국법인의 부진을 상쇄했다.
현대공업 측은 내수 활성화가 이어지며 올해는 작년 실적 성장을 뛰어넘는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프리미엄 차종 및 신형 SUV에 대한 수주 물량이 확보된 상태로, 신차 효과가 더해지며 국내 실적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공업은 이날 실적공시와 함께 1주당 66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10억원 규모로,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합리적 수준의 배당 성향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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