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잼(ZEM)’을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출고가는 25만 3,000원이지만 공시지원금 10만원으로 15만 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잼폰은 실시간 자녀 위치 조회가 가능한 키즈폰이다. ‘잼-부모용’ 앱으로 자녀의 위치를 조회하고 위치 자동 전송 기능을 통해 원하는 시간 마다 위치 정보를 공유 받을 수 있다.
자녀가 위급 상황에 처하면 ‘SOS 긴급 위치 알림’을 통해 부모에게 알림이 전송된다. 자녀가 전원 버튼을 5회 누르면 부모에게 자녀 위치와 SOS 메시지가 전송되는 방식이다.
웹서핑과 앱스토어 접근도 차단된다. 인터넷 검색은 ‘네이버 사전’ 웹 서비스의 사전 검색만 가능하다. 이외 사이트로 접근하면 ‘현재 폰에서 지원하지 않는 서비스’라는 알림이 뜬다. 또 앱스토어가 탑재돼있지 않아 게임 등 추가 앱을 설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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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부모의 동의 하에 ‘키즈폰 카카오톡’은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키즈폰 카카오톡은 기존 기능은 유지하되 제3자의 말걸기 및 초대를 차단하고 비속어도 걸러내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잼폰은 △윤선생 ‘초통영’ △네이버 ‘파파고’ △네이버 사전을 탑재했다.
문갑인 SKT 스마트디바이스 본부장은 “아이들에게 유익하면서도 부모의 걱정을 해결해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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