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전(全) 산업생산은 소폭 증가했지만 투자와 소비는 큰 폭 감소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1.3%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은 0.4% 증가했다.
소비는 내구재(-8.5%)와 비내구재(-0.7%), 준내구재(-2.2%) 모두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3.1% 감소했다. 지난 2011년 2월 7%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말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기저효과로 내구재 감소 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투자는 설비투자가 6.6%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3.3% 늘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를 알려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포인트 상승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있긴 하지만 큰 수치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2월에는 경기 회복 흐름이 제약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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