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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코스피 '패닉'...6개월 만에 2,000선 밑으로 급락

/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금융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2,000선 밑으로 급락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67.88포인트(3.30%) 내린 1,987.0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4.72포인트(1.69%) 내린 2,020.17로 출발해 3% 넘게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2,000선을 내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6,285억원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37억원과 3,596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급락했다. 일본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805.27포인트(3.67%) 급락한 21,142.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해지수도 전장보다 3% 넘게 하락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3.04%), SK하이닉스(-5.28%), 삼성바이오로직스(-3.44%), 네이버(-4.40%), LG화학(-5.15%), 현대차(-4.96%), 셀트리온(-0.29%), 삼성SDI(-4.68%)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3.54%), 섬유·의복(-3.27%), 전기·전자(-3.58%) 등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 선물 매수 포지션 축소와 미 주식시장 약세 고려 시 ‘V자’ 형태 빠른 반등보다 코로나19 확진세 관망 속 회복 재료를 탐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27.44포인트(4.30%) 내린 610.73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1.81포인트(1.85%) 내린 626.36으로 개장해 장중 600선까지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68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6억원, 192억원씩 순매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3.5원 내린 1,213.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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