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망자는 16명에 달한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 대비 594명 늘어난 2,93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구 지역이 2,055명으로 전체 환자의 70%에 달한다. 이어 경북(469명), 부산(77명), 경기(76명), 서울(74명) 등 순이다.
총 사망자는 16명이다. 전날 알려진 14·15·16번째 사망자가 이날 통계에 포함됐다.
14번째 사망자는 70세 여성으로, 전날 오전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서 숨졌다. 사망자는 지난 27일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귀가한 뒤 증상이 급격히 악화해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사후에 나왔다.
15번째 사망자는 94세 여성이다. 지난 23일 확진 후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 사망했다.
16번째 사망자인 63세 여성은 영남대병원에서 지난 27일 사망했고, 사망 후 진행된 검사를 통해 전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7명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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