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수출이 412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2월 대비 4.5% 증가하며 1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조업일수 영향을 고려한 일 평균 수출은 다시 두 자릿수 감소로 돌아섰고,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대(對) 중국 일 평균 수출은 20% 이상 줄어들며 수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12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2월 대비 4.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이후 15개월 만에 이어졌던 감소세를 끊었다. 수입은 371억5,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4%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 19 영향으로 2월 일 평균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1.7% 감소했다. 지난달 4.6%로 증가세를 기록한 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달 중국으로 향한 수출도 2019년 2월 대비 6.6% 줄었고, 일 평균 수출은 21.1% 감소했다. 특히 중국 내 코로나 19 확산으로 현지 공장 가동률이 크게 낮아지면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각각 16.6%, 21.8% 크게 감소했다. 석유제품(-0.9%)과 석유화학(-9.7%) 수출 역시 줄었는데, 코로나 19로 중국 내 원유 수요가 줄어 유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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