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원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 지원에 들어갔다.
롯데홈쇼핑 측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재택근무가 어려운 중소 협력사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협력사 60곳을 대상으로 이달 중 우선 방역을 하고, 지원 범위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동반성장펀드 2,000억원, 무이자 대출 100억원 등 기존에 운영 중인 자금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협력사를 지원한다.
신세계그룹도 중소 협력사 사업장 방역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거래하는 협력사 가운데 홈페이지로 신청한 회사를 중심으로 방역비 전액을 지원한다. 대상 협력사는 신세계백화점 400여 개와 이마트 500여 개 등 총 900여 개다. 신청 기간은 이달 15일까지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협력사의 방역 신청에 따라 순차적으로 방역 지원에 나서는 한편 대구와 경북 지역 사업장은 신청 시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롯데물산은 지난달 14일 롯데월드타워의 방역을 담당하는 전문인력과 함께 서울 송파구의 전통시장인 마천시장과 마천중앙시장을 찾아 방역을 지원한 바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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