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국내 시장에 12기통 ‘812 GTS’(사진)와 8기통 ‘F8 스파이더’를 출시했다.
812 GTS는 페라리의 마지막 양산형 12기통 프론트 엔진 스파이더 모델인 365 GTS4 이후 50년 만에 출시된 새로운 라인업이다. “페라리가 슈퍼카의 명성을 얻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12기통 스파이더 라인업의 부활”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6.5리터의 대형 배기량 덕분에 최고 800마력의 힘을 뿜어낸다. 하드톱은 시속 45km 이하의 속도에서 14초 만에 열리는 접이식으로 내부 공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계돼 여유 있는 운전석 공간을 제공한다. 루프를 열고 주행해도 시속 100km까지 3초 미만, 시속 200km까지 8.3초가 소요되며 최대속도는 시속 340km에 달한다. 가격은 5억1,500이다.
F8 스파이더는 페라리가 상업적으로 성공하는 데 크게 기여한 8기통 엔진이 장착된다. 2018년에 지난 20년간 엔진상을 수상한 모든 엔진 가운데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된 미드리어 8기통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최대출력 720마력에 터보랙 현상 없이 출력을 이끌어낸다. 페라리는 다양한 레이싱 경험을 통해 쌓은 F1 기반의 공기역학 솔루션을 디자인에 통합해 이 같은 성능을 만들어냈다. 가격은 3억9,700만원이다.
페라리는 7년 메인터넌스 프로그램(7 Years Maintenance)을 제공한다. 차량 구매 후 첫 7년간 모든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다루는 페라리만의 독자적인 고객 서비스다. 주행거리 2만km 마다 혹은 1년에 1회 정기점검을 제공한다.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은 “두 모델은 최고의 성능에 오픈톱 주행 감성까지 담아 짜릿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올해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다양한 신차들과 함께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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