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업 솔트룩스가 상반기 코스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솔트룩스는 지난달 28일 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75만주를 공모한다. 총 상장주식수는 503만1,515주이며 상장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예비심사가 예정대로 통과될 경우 이르면 올 상반기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솔트룩스는 목소리를 활용한 고객상담서비스,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및 개인화 솔루션 등 AI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예컨대 이 회사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상담 중인 고객 목소리를 실시간 수집해 고객 불만 및 만족도를 분석하고 이상징후가 있을 경우 이를 감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최근 AI와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2016년 매출 99억원, 2017년 매출122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8년 매출 155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거뒀다. 아직 실적이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실적 상승세와 기술력을 앞세워 코스닥에 입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틱벤처스 등 재무적투자자(FI)의 지분율이 20% 이상인 만큼 구주매출 등 공모 구조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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