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호텔 업계가 전통적 성수기인 화이트데이를 맞아 한정판 케이크를 선보이며 ‘탈(脫) 코로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호텔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화이트데이 버블 케이크’를 한정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호텔은 지난달 초 밸런타인데이 프로모션 기간(2월11~14일)에도 한정판 케이크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 확산기였지만 밸런타인데이 케이크 매출은 전년 대비 30% 늘며 전통적 특수를 입증했다.
이번에 롯데호텔이 선보인 화이트데이 버블 케이크는 뭉게구름 모양의 딸리 이보아르 초콜릿 케이크로 단면을 자르면 층층이 등장하는 망고패션후르츠 퓨레와 산딸기 퓨레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케이크 위에는 로버트 인디애나 작가의 조형물 ‘LOVE’를 모티브로 만든 초콜릿 장식을 올렸다. 가격은 5만8,000원으로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도 ‘코코넛 무스 케이크’를 화이트데이 특별 한정으로 선보인다.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 빈을 첨가한 파인애플 콤포트에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코코넛 무스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홀케이크 기준 5만5,000원으로 오는 8일까지 네이버로 예약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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