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2억원 상당의 바이탈뷰티제품 ‘명작수’를 대구·경북 의료진에 전달한다. ‘마스크와 현금’이라는 코로나19 관련 기부 공식을 깼다. 명작수에 포함된 홍삼의 면역력 강화 기능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진들의 면역력을 강화시키겠다는 의도다.
2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 회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에 동참하기 위해 총 5억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현금 3억원은 방호복, 장갑, 체온계 등 의료용품 구매에 사용되고 2억원 상당의 현물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바이탈뷰티 명작수 제품으로 대구·경북 의료진에게 전달된다.
대다수 업계의 기부 품목과 달리 바이탈뷰티가 눈길을 모은다. 아모레퍼시픽이 과감히 자사 제품을 지원하기로 나선 데에는 명작수 성분 때문. 명작수는 홍삼뿐 아니라 진생베리 농축액도 부원료로 포함됐다. 특히 진생베리는 면역력 강화 성분이 다수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생베리에는 인삼 뿌리보다 사포닌 성분이 2~3배 많고 사포닌 성분 중에서도 ‘진세노사이드 Re’의 경우 인삼 뿌리의 최대 30배 이상으로 많이 함유되어 면역력을 예방하는데 보다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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