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보험원칙은 전 세계 136개(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와 유관 기관이 가입한 국제협약으로 환경(Environment)·사회(Society)·지배구조(Governance) 등의 지속가능 원칙을 고려해 보험사의 운영전략과 리스크 관리,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의 경영활동을 이어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이 가입했다.
이번 협약 가입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ESG 경영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일류신한’ 도약을 그룹 공통의 과제로 선포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9월 유엔 책임은행원칙(PRB)에 가입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신한생명도 지난해 7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환경경영체제 인증 ‘ISO 14001’을 획득했고 전자청약,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창구 등의 활용도를 높이며 친환경 업무 프로세스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신한생명은 이번 유엔 지속가능보험원칙 가입을 계기로 환경·사회적 보험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 기업 투자,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의 지속가능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지속가능 경영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경영활동 전반에 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하며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며 “임직원뿐 아니라 고객·협력사에도 지속가능 경영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더 많은 국내 금융사들이 지속가능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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