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5G 스마트폰 10대 중 7대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7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가장 많이 판매된 5G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모델이다.
모리스 클레인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이 갤럭시 노트10플러스를 크게 홍보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LG전자(066570)와 원플러스가 각각 15%, 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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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클레인 애널리스트는 “V50 씽큐는 5G 시장 초기에 출시된 5G폰이지만 프로모션이 약해 판매가 저조했다”고 말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5G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미국이 5G를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5G폰 보급률도 25%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애플이 올해 5G를 지원하는 아이폰을 출시하면 5G폰 보급률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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