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부품 제조사 엔피디가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투자 심리 악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피디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32.65대 1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도 30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밴드하단(5,400원)에서 결정한 바 있다.
엔피디는 OLED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FPCA(유연성있는 절연기판을 사용한 배선판) 등 휴대전화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최근 OLED 스마트폰의 생산이 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2016년 매출 1,477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8년 매출 2,592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실적이 늘었으며 지난해에도 3·4분기까지 매출 2,368억, 영업이익 205억원을 거뒀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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