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 차이나 드래곤 A Share’ 펀드는 중국 상하이 또는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A주 주식에 투자한다. 중국 경제성장의 주된 배경이 되는 가계소득 증가, 소비 확대, 기술집약적 제품 수출 증가, 인프라 투자 확대 등 테마와 관련한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린다. 중국의 장기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 가운데 높은 성장성과 우수한 기업지배구조를 지닌 종목도 투자 대상이 된다.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에 대해 시장전망과 정책방향에 따라 탄력적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것도 눈에 띈다.
이런 전략에 따라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편입하고 있는 업종별 비중(모펀드 기준)을 살펴보면 금융 25.8%, 정보기술(IT) 21.0%, 필수소비재 11.4%, 임의소비재 11.1%, 헬스케어 9.9%, 소재 6.5%, 산업재 6.1%, 부동산 4.4% 등의 순이다. 거래소별 비중은 상하이거래소 49.7%, 선전거래소 46.8%, 유동성 및 기타 3.5% 수준이다.
수익률도 뛰어나다. 이 펀드는 환 변동의 위험을 피하는 환 헤지형(H)과 환 노출형(UH)으로 나뉘는데 이 중 환 노출형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98%, 최근 1년간 성과는 16.84% 수준이다. 이는 섹터 배분 전략이 유효했던 것이라고 운용사 측은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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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는 이스트스프링인베스트먼트홍콩에서 위탁운용하고 있다. 위탁운용사는 이스트스프링의 관계사인 상하이 소재 시틱프루덴셜이 제공하는 자문 서비스를 활용해 펀드를 운용한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경제의 중장기적 흐름을 꺾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건설·레저·상업·소매·부동산 등의 업종은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제약을 비롯해 재택근무·원격의료·게임 등의 부문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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