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미국 내에서 보잉사와의 직접 거래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생산되는 부품을 보잉사의 Super-Tier인 스피릿사와 생산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을 하고 있다. 스피릿사는 기존 보잉의 위치타 공장이 분할돼 설립된 보잉의 최대 협력사이다. 스피릿사는 최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생산 재개와 관련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회사는 해당 부품을 생산 준비해 3월 중순부터 본격 수출선적을 재개할 예정이다.
B737 Max 기종은 추락사고 여파로 지난 1월 생산이 잠정적으로 중단됐으나, 예상했던 일정보다 3개월 정도 빠르게 생산 재개될 예정이다. 생산 재개를 통해 국내 항공 제조업에 영향을 끼쳤던 B737 Max 추락사고 관련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것으로 보이며, 스피릿사가 다시 생산을 재개하면 국내 항공 부품 기업들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현재 기존 글로벌 항공우주업체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어려운 대외 환경속에서도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내 Tier 1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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