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한국 국민 4명이 탑승해 있으며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한국 국민 4명이 탑승해 있는데 관할 공관인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선사 및 한국인 탑승객들과 접촉해 확인한 결과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국 국민 4명은 70대 후반∼80대 초반 2명과 50대 후반 2명 등으로, 모두 미국 시민권자인 가족이나 친척과 함께 여행 중이다. 이 당국자는 “탑승한 한국 국민들은 모두 국내의 가족들과 통화도 했다”면서 “현재는 바다 위에 있는데 크로즈선이 항구로 들어오면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