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 선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0시5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7원 급등한 1,206.0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0.6원 오른 1,192원9전으로 출발해 고점을 높이다가 오전 10시 43분께 1,200원선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와 러시아의 원유 증산 결정에 따른 유가 급락, 증시 하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융위기 상황에 준할 정도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 엔화 등 주요국 통화 가치 대비 하락했지만,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는 달러화 대비 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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