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가운데 출입문 손잡이 등을 직접 잡을 필요 없는 ‘얼굴인식 출입관리 솔루션’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034730)텔링크는 ‘워크스루(walk-through) 스피드게이트’가 가능한 얼굴인식 출입관리 솔루션을 찾는 기업 문의가 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워크스루 스피드게이트는 출입대상자가 인식 장비 앞에 멈추거나 접촉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면 얼굴을 자동 인식해 출입관리를 하는 방식이다.
SK텔링크는 지난해 SK텔레콤(017670)이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마련한 5G 스마트오피스에 워크스루 시스템이 적용된 얼굴인식 출입관리 솔루션을 연동한 바 있다. 최근엔 서울 마포 태영빌딩에도 워크스루 스피드게이트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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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K텔링크의 솔루션은 실물 인증 기능이 탑재돼 고화질 사진이나 3D 모델, 인물 동영상 등 사람이 아닌 형태를 차단할 수 있다.
SK텔링크는 체온감지 기능도 추가해 정상체온 조건과 얼굴인증을 동시에 만족할 경우에만 출입을 허가하는 새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솔루션이 도입되면 보안요인이 직접 접촉할 필요가 없어 전염병 전파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한기영 SK텔링크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전염병 감염 우려가 적고 위생적이며 편의성이 높은 얼굴인식 기반 출입관리 솔루션을 고도화해 기업의 경영 리스크 최소화와 스마트오피스 구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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