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알아서 세탁 방법을 찾아주는 인공지능(AI) 다이렉트드라이브(DD) 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하고 6개 세탁 방법 가운데 최적의 방법을 선택한다.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 옷감을 보호하기 위해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인증기관인 인터텍이 시험한 결과 신제품은 기존 LG 트롬 세탁기보다 옷감 손상을 10% 이상 줄였다.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를 통해 지난 5일 출시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세탁기가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하고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한다.
세탁기가 고객의 세탁 습관을 기억하고 자주 사용하는 세탁옵션을 설정하는 스마트케어 기능도 도입됐다. 이 기능은 최근 5회 사용한 세탁 방법을 분석해 3회 이상 설정한 옵션을 우선 선택한다. 또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고려해 최적의 세탁옵션을 설정해준다.
신제품의 내외부 디자인도 바꿨다. 전면의 도어 소재는 일체형 강화유리로 변경해 기존 플라스틱 재질보다 흠집에 강하고 청소 등 관리도 쉽다. 세탁기 통 내부의 옷감을 끌어올리는 리프터는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꿔 위생을 강화했다.
고객들은 LG 씽큐 앱을 사용해 드럼세탁기의 설치부터 사용, 관리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상태로 제품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로 활용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부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다이렉트드라이브 세탁기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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