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무인자동화 로봇 개발 업체와 손을 잡고 ‘5G 스마트 항만’을 선보인다. 스마트 항만이 구현되면 물류 운반이 자율주행으로 이뤄지며 5G를 통해 원격제어도 가능하다.
LGU+는 무인자동화 로봇 개발 전문업체 ‘포테닛’과 5G 기반 스마트 항만 물류 자동화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5G 스마트 항만의 핵심 중 하나인 ‘물류 자동화’를 중심으로 협력한다. 이를 위해 포테닛의 물류 설비 무인화·자동화 기술과 LGU+의 5G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상반기 중 항만 물류 설비의 무인 자동화를 위한 서비스를 기획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엔 현장의 물류 설비와 환경을 분석해 서비스 시나리오를 구체화한다. 내년부터는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서비스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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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력을 통해 물류 자동화가 상용화되면 항만 내에선 물류 설비가 자율주행으로 컨테이너를 운반할 수 있게 된다. 관제 센터에선 5G 통신을 통해 소수 인원만으로도 모니터링과 원격제어가 가능해진다.
LGU+는 5G 스마트 항만 사업에 지난해부터 꾸준히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지난해 8월엔 서호전기와 손을 잡고 부산항에서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에 기반한 스마트 항만 운영을 실증하고 있다.
서재용 LGU+ 융복합사업담당(상무)은 “LGU+의 우수한 5G 인프라와 포테닛의 물류 설비 자동화 기술을 토대로 최첨단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 항만이 스마트 항만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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