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겠지만 악화된 업황 속에서 감익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총이익이 2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2.6%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컨센서스 하회가 불가피하지만 극도로 악화된 업황에서도 감익을 피해갈 것”이라며 “코로나19 직격타를 입은 국내가 급감하고 미주와 유럽 등 해외가 선전해 역성장을 막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한국, 동남아 등 코로나 여파가 막대한 지역은 리테일 행사들을 중심으로 매출 급감을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며 “그러나 해당 지역들도 캡티브 고객사를 중심으로 예산 배정을 이커머스, 온라인 쪽으로 비중 전환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종식 후 드라마틱한 풍선효과를 기대하지 않더라도 강한 상저하고의 실적 패턴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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