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브이엠씨홀딩스 관계자는 “인도차이나 반도 전역을 아우르는 토탈솔루션 물류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인도차이나 반도는 인구 2억5,000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경제성장률이 7%에 달하며 잠재력이 무한한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아세안 통합에 따른 인적, 물적 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베트남,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각 국가간 물동량도 해마다 큰 규모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국가 간 내륙운송 서비스를 주도하는 리딩 물류회사는 아직 규모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한국, 인도, 중국, 미국, 멕시코,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인도차이나 반도의 각 사업장으로 선적되는 물량이 년간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1만 여개에 달한다. 또한 각 국가별 생산공장에서 직영 쇼룸 및 딜러, 고객에게 배송하는 내륙운송 물량은 연간 4만대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차이나반도 각 국가에 도착하는 컨테이너 및 트럭이 복귀 시에는 빈 채로 나가는 부분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각 국가별 수출 물량에 저가의 서비스가 가능하고 지역별 상품배송에도 물류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한발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O2O(Online-to-offline)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인도차이나 반도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공급과 구매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이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물품들은 “4+2(4 wheel, 자동차) + (2 wheel, 오토바이)” 방식으로 집까지 배달한다는 목표다. 우선 인도차이나반도 산업군의 60% 이상인 농업, 수산업 거래를 활성화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향후 가정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인도차이나반도 전역에 있는 검증된 농수산물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재래시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정까지 배달하면 각 국가에 농가소득 창출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도 이루어져 기업의 이미지 재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도차이나반도에서 30년간 사업을 영위하여 각 국가의 문화와 생활방식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기존 회사의 인프라를 활용한 매출과 이익을 바탕으로 토탈솔루션 물류사업을 한 단계씩 차분하게 추진하면 장기적으로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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