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솔루션 전문기업 멜파스(096640)가 21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차세대 신제품 개발에 나선다.
멜파스는 중국계 자본인 홍콩풍천유한공사(香港?泉投資有限公司, Hong Kong Fortunate Fountain Investment)를 대상으로 약 21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홍콩풍천유한공사(香港?泉投資有限公司)는 중국계 펀드회사인 상해명하투자관리유한공사(上海明河投管理有限公司, River Fund Investment) 파트너인 공하오(Gong Hao)씨가 설립한 회사다. 이번 투자는 멜파스 대주주인 강서연창규곡투자유한공사의 권유로 성사됐다.
멜파스 관계자는 “조직 효율화와 사업 정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현시점이 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시장과 사업을 개척하기 위한 적기라 판단했다”며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이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미 수차례 중국 JV 설립 및 해외 공장 운영 등을 통해 해외 법인 운영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JV와 협력을 통해 무선충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멜파스는 이러한 경험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외 우수한 자원을 서로 연결하고 현지화함으로써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 추진할 계획으로 이번 투자 유치는 이러한 협력 파트너쉽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멜파스는 올해에도 터치 제품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를 안정화시키는 한편,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터치 칩 및 저전력 무선충전칩을 상반기내에 출시해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와 사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급성장하고 있는 무선 충전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적인 흑자 실적을 달성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멜파스가 중국 파트너사와 공동설립한 셀프라스는 2021년 중국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이는 회사의 협력 파트너쉽 전략이 성공한 첫번째 케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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