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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원지' 中 후베이성 조업 재개

10일 만료 휴업지시 연장 안돼

省 외곽도시 이동 제한도 완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로 그동안 가장 엄격히 통제됐던 우한 등 후베이성 공장들이 이번주 조업을 재개하면서 중국 전체의 산업생산 정상화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이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동안 휴업했던 후베이성 샹양 공장이 이번주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을 기한으로 요구했던 휴업지시를 다시 연장하지 않으면서 공장 가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혼다자동차도 우한 공장에 대한 지방정부의 조업재개 허가를 얻어 조만간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중국 완성차의 10%가량을 생산하고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에 부품을 공급하는 수백개 기업이 밀집해 중국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후베이성은 그동안 사실상 모든 공장을 폐쇄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에 중대한 차질을 초래해왔다. 당초 지난 2월24일까지 내려졌던 휴업지시가 다시 3월10일까지 연장됐는데 이번에는 추가 규제가 없었다.

후베이성 외곽도시의 이동제한도 완화됐다. 후베이성 코로나19 방역지휘부는 전날 코로나19 확진환자나 의심환자·발열환자·밀접접촉자 등이 아닌 사람은 녹색 QR코드를 소지하고 성 내의 중·저위험 지역을 통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산업생산에 필요한 인력 이동이나 물류가 한층 편리해진 셈이다.



이러한 통제 완화는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한을 처음 방문해 “방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별 상황 등에 따라 조업을 재개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이뤄졌다. 중국 내 유통망 회복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회사의 택배 기능이 코로나19 발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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