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2일부터 ‘국방신속지원단’을 긴급 편성해 운영한다.
그동안 국방부는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해 정부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마스크 및 방역복과 같은 의료물자 긴급 수송, 소독, 방역, 의료인력 지원 등을 해왔다.
국방신속지원단은 이런 각각의 노력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군 지원 소요를 종합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임시조직이다.
앞으로 국방부는 국방신속지원단을 중심으로 방역, 수송, 물자, 인력 등의 지원체계를 구축해 적시에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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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신속지원단은 군수관리관을 단장으로 각 분야별 5개 지원팀(방역·수송·물자·시설·복지지원)으로 구성됐다. 또 대구·경북, 서울·경기, 충청 등 지역별 책임부대를 지정해 지원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국방신속지원단을 이끌 이복균 단장은 “코로나 사태가 예상치 않게 장기화 되면서 우리 군과 신속지원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려운 상황이 완전하게 극복될 때까지 군이 가진 가용한 모든 역량과 수단을 동원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11일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밝히 바 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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