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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우리금융 경영진, 실적개선 업고 '주가 방어'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자사주 2만주 추가로 사들여

손태승 회장도 "주주가치 제고"

우리금융지주 주식 1만주 매입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우리금융그룹 경영진이 급락장에서 자사주를 사들였다. 투자 심리가 극도로 악화한 상황에서 실적 개선 의지와 이를 통한 주가 방어의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은 이날 자사주 2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취득단가는 1만2,975원, 총매입금액은 2억5,950만원이다. 이번 매입으로 최 사장이 보유한 회사 주식은 기존의 7만4,255주(0.04%)에서 9만4,255주(0.05%)로 늘었다. 지난달 24일에도 3만주를 4억4,250만원에 매입한 바 있는 최 사장은 올해 들어 자사주 매입을 총 5만주로 늘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한 관계자는 “책임경영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주식 매입 취지를 설명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5명의 경영진도 이날 우리금융지주(316140) 주식 1만1,782주를 사들였다. 손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주식은 7만3,127주로 늘었다. 주요 기업 경영진이 최근 패닉에 가까운 증시 분위기 속에도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이를 통한 주가 방어 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주가는 이날 연초(1만9,200원)보다 38% 하락한 1만1,900원에 장을 마쳤지만 최근 신고한 지난해 영업이익은 7년 만에 최대인 3,855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최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로 영업이익 3,400억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도 마찬가지다. 1년 전과 비교해 주가는 반토막 났지만 실적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올 한 해 견실한 펀더멘털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최근 금융주를 둘러싼 우려가 과도하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희·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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