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와 강원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를 극복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3일 야놀자에 따르면 지난 12일 야놀자와 강원도는 서울 강남구 야놀자 사옥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부문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강원지역 여행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강원도 여행 상품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운영 △공동 홍보 및 마케팅 △강원 전자상품권 유통 활성화 △숙박업소 환경 및 서비스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야놀자는 숙박, 레저, 교통 등을 포함한 강원도 여행 상품의 온라인 판매 촉진을 위한 전용 플랫폼 ‘강원도야놀자(가칭)’를 오픈한다. 참여 업체들의 방역과 위생용품 등을 지원해 안전한 여행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여행 정보 제공, 합리적인 가격 제안을 통해 강원도 여행 수요를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야놀자는 플랫폼 개발, 마케팅, 수수료 등 연간 총 6억원을 지원한다. 강원도 역시 참여 업체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 할인 지원금을 제공한다.
최 지사는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에 민관이 손을 잡고 협력하는 것은 선도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상황의 조속한 안정화를 기원하며, 이후에도 국내 경제 활성화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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