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구와 경북 등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에 힘쓰는 의료진에 대한 근무환경 개선에 나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진에 대해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고 불가피한 초과근무는 적절한 보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방역관리와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그동안 의사 1,128명, 간호사 793명, 간호조무사 203명 등의 의료인력을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 지원하고 있다.
장기근무에 따른 피로도를 고려해 근무성격에 따라 2주에서 1개월마다 교체를 원칙으로 하고 복귀 후 희망할 경우 2주간의 유급, 자기 모니터링기간을 부여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자체의 담당관을 지정해 건강상황 모니터링, 숙소 목록 및 교통편 제공 등을 지원하고 의료진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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